나를 무기로 만드는 법 🚀

2024. 5. 15.

나를 무기로 만드는 법 🚀

안녕하세요, 초인의 픽으로 내일의 무기를 전해드리는 '무기레터'입니다.
월 2회 비즈니스, 커리어, 브랜딩까지 성장에 필요한 무기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무기레터 VOL.6 [스토리텔링의 무기]

내 이야기가 무기가 될 수 있다고? 6번째 무기레터는 무기연구소 '초인랩'에서 스토리텔링 무기 사용법을 전해드릴게요. 이 무기는 뭘까요? 어떻게 하면 나와 내 브랜드를 세상에 꺼내는 무기가 될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죠? 끝까지 보시면 힌트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스토리, 무기가 되다

인스타 많이 하시나요? 요즘 인스타 릴스에 가면 많이 보시는 영상들은 어떤가요?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가 모두 자기의 이야기를 꺼내고 있지 않던가요? 과거에는 멋지고 힙한 하나의 결과를 외쳤다면 이제는 브랜드의 시작과 과정을 꺼냅니다. 눈길을 끄는 하나의 스토리로요.

지금 시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미래 생존 무기가 딱 하나 있다면? 저는 주저 없이 이걸 고를 거 같아요. 바로 "스토리텔링" 이죠.

과거 품질의 시대, 세일즈의 시대를 지나 이제는 브랜드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상향평준화의 시대, 모든 정보가 오픈이 된 시대. 품질과 세일즈로는 이제 차별화를 만들기 어렵죠. 브랜드의 핵심은 뭘까요? 바로 스토리에요.

브랜드의 시대에는 스토리를 팔아야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하던 곳들은 많이 정체되어 있고, 성장세가 꺾이고 있죠. 요즘 핫한 브랜드나 인플루언서, 캐릭터도 모두 자기만의 스토리를 외칩니다. 스토리가 하나의 생존 방정식이자 무기가 되고 있어요.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해야 할까? 저는 어릴 때부터 만화 속에 파묻혀 지내고 만화가를 꿈꾸다가 운이 좋게 콘텐츠와 캐릭터를 마케팅하는 일을 하며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tvN에서 예능과 드라마로, 디즈니에서 캐릭터와 콘텐츠로, 노티드에서 맛있는 디저트와 버거로 고객과 소통하며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스토리로 특별한 고객경험을 만드는 일이었죠.

그 경험에서 알게 된 스토리텔링의 원칙을 소개해 드려요. 스토리텔링이 뭔지 시작부터 막막하신 분들이라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왜 스토리를 활용해야 할까요?

스토리로 기억하면 무려 22배나 더 잘 기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작가 유발 하라리도 ‘사피엔스’라는 책에서 인류가 진화한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이 ‘이야기’라는 말을 하기도 했죠.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은 '스토리텔러'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죠. 스토리텔링.. 뭔지는 알겠는데 뭐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스토리텔링의 핵심, 딱 3가지만 기억하세요.

(1) 단번에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후크의 기술

8초 안에 시선을 잡지 못하면 그 다음으로 갈 수 없게 됩니다. 모바일 시대로 넘어 온 요즘은 3초, 1초로 줄어들고 있어요. 눈길을 끌 수 있는 후킹이 필요합니다.

(2) 한줄로 요약하는 로그라인

브랜드의 배경과 키 메시지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몇 줄의 문구, 몇개의 장면만 보아도 어떤 것을 지향하는지 쉽게 알 수 있어야 하죠. 요즘은 그게 또 다시 한줄로 줄어들고 있고요. 브랜드의 이야기를 담는 키카피가 그래서 필요합니다.

(3) 마음을 사로잡는 두려움과 욕망의 기술

모든 사람들은 두려움을 갖고 있고, 무언가를 욕망합니다. 시대가 변해도 동일하죠. 그 마음을 건드려야 고객이 브랜드의 스토리 속으로 오게 되고, 더 나아가 브랜드의 팬이 됩니다.

스토리텔링에 많은 기법들이 있지만 가장 적용하기 쉬운 3가지를 꺼내봤어요. 이렇게 3가지를 활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제품이 주인공이 아니라, 그 제품의 브랜드를 사용할 고객을 주인공으로 놓고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죠. 매력적인 브랜드와 제품의 스토리로 눈길을 끌고, 제품을 만나 함께함으로써 생길 변화와 기대감을 고객에게 들려주어 일단 마음의 문을 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 순간 제품을 사는 구매자를 넘어 바로 팬덤이 됩니다.

이렇게 스토리를 활용해 브랜딩을 하고 마케팅을 하시면 여러분의 브랜드와 비즈니스도 디즈니처럼 오래오래 사랑받을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소개해드린 원칙과 함께 ‘스토리’라는 무기를 여러분의 일과 기획에 적용해보시면 어떨까요? 이전과는 다른 더 큰 결과를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한줄 요약📝
"스토리텔링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치명적인 전략이다."

EBR 사람들은 왜 디즈니의 스토리에 열광할까?

99.9% 작은 브랜드의 스토리텔링

그거 아세요?

대한민국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일까요? 놀랍게도 728만개로 99.9%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2020, 중소벤처기업부 자료) 중소기업 종사자도 1,754만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80%가 넘는다고 합니다. 특히 1인 기업이 전년 대비 42만 개나 급증한 가운데 전체 기업 수 증가(42만 7,813개)의 98%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많지 않나요?

작은 브랜드가 만들어 가야 하는 현실은 큰 곳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비행기를 운전하는 것과 자전거를 운전하는 것이 다르듯이요. 대기업처럼 몇 달에 걸쳐 브랜딩을 할 수도, 수천만 원을 들여서 리서치를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한민국 99.9%를 위한 작은 브랜드를 위한 아주 쉬운 스토리 무기 활용법을 알려 드릴게요.

"지금 만들고 계신 브랜드는 어떤 건가요?"

제가 브랜드의 대표님이나 담당자분을 만나게 되면 브랜드에 대한 질문을 드립니다. 그러면 어떤 상품으로 어떤 채널에서 팔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려주시죠. 거기에 빠져있는 게 있어요. 그 브랜드가 누구인지에 대해서죠.

"브랜드는 누구인가요?"

이어서 이렇게 질문을 드리면 답을 어려워 하세요. 그러면 그 브랜드가 어디로부터 시작이 되었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어 왔고, 무엇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하나씩 질문을 드립니다.

그러면 하나씩 이야기가 꺼내지다가 종종 대서사시가 펼쳐지곤 합니다. 대표님, 지금까지 주신 그 이야기를 한마디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게 바로 만들고 계신 브랜드의 정의가 됩니다. 그걸 한 줄로 요약하면 슬로건이 되고, 그걸 펼치면 브랜드 스토리가 되는 거죠.

실제로 이 방식으로 작은 브랜드가 누구인지 만들어가면서 정의하고 꺼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만든 브랜드는 어떻게 될까요? 놀랍게도 정의가 더해진 브랜드는 더 많은 팔로워, 더 많은 매출, 더 많은 트래픽으로 이어지게 되는 현상을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작은 시작으로도 여러분의 브랜드는 더 많은 팬을 만나고 세상에 커질 수가 있어요.

여러분의 브랜드는 누구인가요? 제가 드린 질문으로부터 답을 찾아보시면 그 안에서 꺼내보실 수 있어요. 여러분의 브랜드의 정의와 스토리는 바로 여러분의 경험과 머릿속에 있습니다.

브랜드의 무기 TIP : 시작할 때는 이것부터! 📝

여러분의 브랜드는 어디로부터 시작되었나요?
여러분의 브랜드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요?
여러분의 브랜드는 세상의 어떤 변화를 만들고 있나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스토리텔링을 무기로 만들 수 있을까?

그럼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무기로 만들 수 있을까요? 영화 드라마를 많이 보고 스토리를 암기한다고 그것이 무기가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무기가 아니라 그냥 소비일 뿐입니다. (물론 많이 보는 것부터가 시작이죠) 그럼 어떻게 스토리를 무기로 만들 수 있을까요?

읽고, 쓰고, 듣고, 이야기하면서 원칙을 이해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어야 해요. 스토리의 무기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꺼내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어떤 스토리의 무기 시간을 만들고 있을까요?

그중 하나로 <마케터의 무기들>이라는 북토크를 진행하고 있어요. '스토리텔링'을 무기로 꺼내는 시간을 만들고 있죠. <픽사 스토리텔링>, <무기가 되는 스토리>, <마케터의 무기들>까지 한달 한권에 책과 함께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함께 책을 보고 이야기를 꺼냅니다.

책 속의 스토리 무기를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경험을 꺼냅니다. 이 과정의 핵심은 서로의 생각 나누기입니다. 그 과정에서 각자의 관점 속 다양성을 발견하게 되죠. 서로의 생각이 더해져, 나라는 브랜드와 내 브랜드의 스토리가 채워지기도 하죠.

저도 이전에 진행했던 사례들도 들려드리기도 하고, 모두 함께 생각을 더해 상상의 스토리를 키웁니다. 이 북클럽에서 최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사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특히나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에는 버거킹의 '와퍼 종료' 이슈에 대해 뜨겁게 이야기를 나눴죠. 그리고 알게 되었어요. 이 시대 브랜드의 스토리는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브랜드의 스토리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스토리텔링을 무기로 활용하면 뭐가 좋을까요?

먼저 남다른 기획과 카피로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경험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담당자, 이해관계자 그리고 팬까지 스토리라는 무대로 올리는 것은 말처럼 쉽진 않습니다. 스토리텔링에는 원칙이 있고, 기존의 사례가 있어요. 거기로부터 꺼내어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해 볼 수 있습니다. 혼자가 어려우시면 함께 키워보아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렇게 꺼내진 결과물은 다를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스토리텔링으로 여러 브랜드와 함께 탄생하고 자라나고 있습니다. 스토리를 무기로 활용해 보세요. 이 무기로 여러분의 브랜드와 비즈니스의 확장으로 활용해 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원하시는 이야기와 미래까지 키워가시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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